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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향알못의 자라 & 조말론 콜라보레이션 향수 시향기

자라와 조 말론이 콜라보레이션을 해 향수를 냈다고 한다.

제주 여행갔다가 면세점에서 친구가 산다고 하는 향수 향을 맡아봤다가 향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자라에 다녀와봤다.

우리나라 출시는 5월 14일이었고 나는 하루 뒤 15일 금요일에 강남역 자라 매장에 다녀왔다.

유리장 안에 진열되어 있는 향수들! 

10ml(11,000원), 40ml(29,000원), 90ml(49,000원)으로 저렴하게 나왔다.

10ml 용량은 롤온 형태이며,

40ml와 90ml 용량은 분사형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향수는 매장의 3층 계산대 앞에 진열되어 있었다.

가보니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복작복작 서 있었다.

 

 

패키지는 심플하게 유리병에 흰색 라벨과 검정색 뚜껑으로 되어 있고

세리프 서체로 향 이름이 쓰여져 있다.

 

 

에보니 우드

핑크 페퍼콘, 클로브, 에보니 우드 노트

자주 가는 친구네 집에 양키 캔들의 향초 비바 하바나 큰 용량을 항상 워머로 데우는데 그 친구네 집 놀러가면 옷에 배는 향이 났다.

포근한 나무향!

 

워터릴리티드레스

베르가못, 스피어민트, 머스크 노트

시원 달달한 향? 뭔가 초록 잔디밭이 연상된다.

 

플뢰르 드 패츌리

피오니, 파츌리, 가이악우드 노트

시향을 했는데, 메모를 해두지 않아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후기에는 말린 장미향이라는 평가가 많다!

 

보헤미안 블루벨스

라벤더, 샌달우드, 머스크 노트

꽃향. 꽃집가면 화아악 나는 꽃향이 났다.

 

베티버 펨플무스

포멜로, 만다린, 베티버 노트

전날 방송했던 주우재와 이사배 라이브 방송을 캡쳐하면 샘플을 주신다고 해서 받은 것이 베티버 팸플무스!

사실 큰 인상을 받지 못한 상태로 그냥 받아왔는데 집 와서 계속 맡아보니 평소에 시트러스 계열이나 과일향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자라 조말론 콜라보레이션 제품 중 가장 취향인 것 같았다.

자몽자몽향 시트러스!

 

튜베로즈 누아르

일랑 일랑, 튜베로즈, 샌들우드 노트

요것도 시향을 했는데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몰라서..

 

아말피 선레이

베르가못, 만다린, 오렌지 블라썸 노트

맡자 마자 이건 빨래향! 하는 향수.

 

 

확 한 번에 꽂히는 향은 없었다. 다 어른스럽고 화려한 이미지를 풍기는 향들이라 그런가, 내 취향에 관통하는 향은 없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조금이라도 맘에 드는 향은 시향지에 뿌려서 집으로 갖고 왔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잔향도 취향이 아니었음!

그래도 한정판이고 저렴하게 나왔으니 하나 쯤은 기념으로 갖고 있어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