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역 부근에서 근무하다보니 역삼역 맛집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12시 조금 넘은 시간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보면 이미 만원이 된 엘리베이터 때문에 걸어서 내려가곤 한다.
내려가서 밥집으로 향할때면 역삼역 근처가 일터인 직장인들이 건물에서 나와 다들 밥집으로 어슬렁어슬렁 향하는데,
그때마다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 일이 있는가 이 노랫말이 생각나 웃기다..
<갓포돈>
https://store.naver.com/restaurants/detail?entry=plt&id=1608618357&query=%EA%B0%93%ED%8F%AC%EB%8F%88
만원 이하로도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는 돈가스집!
물론 만원 이상 식사도 있음. 브레이크 타임도 있음. 3시 반부터 4시 반.
돈가스가 완전 두껍다. 사진은 메뉴판.
첫 날엔 모듬까스(9,500원)를 시켜서 먹었다. 로스까스, 히레까스, 새우까스가 작은 사이즈로 함께 나온다.
특이하게 레몬 맛이 나는 소금을 주시는데, 나는 돈까스 소스를 찍어 먹는 게 좋아서 안 먹다가
다른 동료 분이 찍어먹는 것을 보고 젓가락에 찍어서 먹었는데 계속 먹게 됐다. 특이한 맛에 중독된다.
샐러드도 매우 싱싱하고 새우까스 소스도 따로 주신다. 정말 맛있음.
두 번째 방문했을 때 옆의 동료가 소바 세트를 시켜서 한 입 먹어보았는데..
세상에나 소바도 맛있었다.. 양도 굉장히 많았고! 소바 세트에는 소바가 쌓여나오고, 돈까스는 작은 사이즈로 나온다.
나는 치즈롤까스(10,000원). 치즈가 한없이 늘어난다.. 쫀득꾸덕바삭.. 역시나 맛있었던 것이다..
역삼역 근처에 더 좋은 돈까스 맛집을 찾게 된다면 그것은 행운일거야..
왜냐면 앞으로 돈까스는 갓포돈만 갈 것 같거든요..
누군가가 찾으신다면 알려주세요.
<민들레떡볶이>
고기가 들어가는 떡볶이집!
샤브샤브 느낌이다.
깻잎도 들어가는데, 떡볶이에 깻잎 넣는 거 누가 생각해냈어.. 사랑합니다.
우삼겹 떡볶이(7,500원). 뭐뭐 추가한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매운 것을 싫어하는 편이라, 떡볶이도 즐기지는 않는 음식인데 맵지도 않고 요긴 딱 맛있다.
볶음밥도 내가 좋아하는 등촌샤브칼국수의 볶음밥 맛이 조금 난다. 비결이 뭘까?
볶음밥 2개 추가!
고기도 먹고 떡볶이에 볶음밥까지 먹고 싶다면 민들레 떡볶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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