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질 친구들이 무럭무럭 자라주어서 바질 페스토를 해먹기 위해 수확했습니다.
수확하고 난 후에 알았는데, 잘못된 방법으로 수확한 것이었습니다.
옆의 잎만 따면 볼품 없어지고 위로만 자라서, 어느 정도 높이의 줄기를 잘라서 써야한다고 합니다.
그럼 그 줄기에서 두갈래로 다시 자란다고.
수확도 야매로 했으니 바질페스토도 야매로 만들어 봅니다.
어쨌든 수확한 잎을 잘 씻어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원래는 잣을 넣어준다고 하는데, 비싸서 캐슈넛과 아몬드, 호두가 들어있는 한봉 견과 믹스를 사용했습니다.
안에 있는 크랜베리는 다 먹어주고, 나머지 견과만 믹서기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믹서기에 파마산 치즈도 마구마구 뿌려줍니다.
그리고 수확한 바질 잎들을 넣어주고 갈아버립니다.
아몬드는 아주 안 갈립니다. 그나마 연한 호두와 캐슈넛이 잘 갈렸는데,
파마산 치즈와 섞여서 믹서기 칼날 사이사이에 끼어서 빼주는 것이 힘들었어요.
잘 갈린 치즈, 견과, 바질잎과 올리브유를 충분히 섞어주고 그 위에 소금을 조금 쳐줍니다.
다 섞은 후에 보관용기에 넣고 바질 페스토가 잠길때까지 올리브유로 덮어줍니다. 공기를 막기 위해서요.
그럼 야매 바질페스토 완성!
너무 뿌듯해서 하루종일 기분 좋았어요.
친구가 이것으로 바질페스토파스타를 만들어주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여름이면 바질이 더 무럭무럭 자랄테니 또 바질 페스토를 해먹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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