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정수기 구입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사용한 기간은 4개월 정도 되었고, 필터는 3개 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2년 전 자취를 하면서 쿠팡이나 이마트몰에서 생수를 계속 구입해 마시던 중, 브리타 정수기라는 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생수 가격이 크게 부담되지는 않았지만 더 줄일 수 있다면 줄여보고 싶었고, 무엇보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굉장히 많이 나와서 환경적인 고민도 하던 중이어서 일단 한 번 구입해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1인 가구 이기 때문에 작은 크기인 브리타 펀 막스트라 플러스(1.5L), 필터는 1개 포함된 구성으로 구입했습니다.
(구입 링크 : https://www.coupang.com/vp/products/149018873?vendorItemId=4062332965&isAddedCart=)
2인 가구 이상이라면 2.4리터/3.5리터가 적합할 것 같습니다.
1개월 동안 사용하다가 새 필터로 갈아주려고 보니 코로나 사태때문에 한창 난리가 나서 그런지 필터가 품절이더라구요. 소량 씩 생수를 사다 먹다가 2월 말 필터를 구입했습니다.
(구입 링크 : https://www.coupang.com/vp/products/285293958?vendorItemId=5267631140&isAddedCart=)
사용 방법
1. 브리타 물통을 세척하고 물을 채운 후, 그 안에 필터를 넣어주고 흔들어서 안에 공기방울을 빼줍니다.
(필터 안에 활성탄소가 있는데, 사용시에 아주 작은 가루들이 여과된 물과 함께 나와서 저는 필터를 교체할 때 많이 흔들어서 빼주려고 합니다. 그래도 나오긴 하지만. )
2.필터를 장착구에 고정시켜주고 2-3회정도 수돗물을 정수시키고 버려줍니다.
3. 그 후에는 수돗물을 정수시켜 마셔도 됩니다.
4. 필터 교체 주기는 약 한 달입니다.
브리타 막스트라 플러스 정수기 필터
COUPANG
www.coupang.com
장점
1. 생수는 한번에 6개 들이, 무료배송 금액이 조금 부족하다면 12개 들이 씩 주문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담스러울 정도로 공간 차지가 되는데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한 이후에는 생수를 놔둘 곳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았습니다.
2. 분리수거를 하러 나가게 되는 횟수가 훨씬 줄었습니다. 생수통에 붙은 비닐을 일일히 뜯으면서 지구에게 죄책감이 들곤 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필터도 플라스틱이지만 한 달에 한 번 갈아주면 되니까요!
단점
1. 필터에서 활성 탄소라는 아주 작은 검정색 가루가 나옵니다. 소량은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어쩔 수가 없어요.
2. 필터 교체 + 세척해줘야 하는 귀찮음! 한 달에 한 번 씩 필터를 교체해 줍니다. 저는 활성탄소 계속 나오는 것이 거슬려서 오랫동안 흔들어주기 때문에 번거로운 과정이에요.. 그리고 일주일에 그래도 한 두번은 설거지를 할 때 같이 씻어주는데 생수를 사용한다면 없어도 되는 과정이겠죠?
-
판단하기 애매한 부분.
1. 저는 브리타 정수기를 냉장 보관을 하지 않는데, 완전 밀폐형이 아니라 물에 냉장고 냄새가 배이거나 세균이 들어갈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찾아보니 냉장 보관을 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도 여름에는 어떻게 보관을 해야할 지 고민해 봐야할 것 같습니다.
2. 생수 비용을 아끼기 위해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크게 메리트가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물통이 3만원 이상이고, 필터가 5-6천원 정도인데(쿠팡 기준), 생수를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해지려면 6개월 이상이고 물통도 어느정도 사용하면 교체해 줘야 하니까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동구 맛집 - 갓잇 / 썸카인드오브바 (0) | 2020.05.08 |
---|---|
인사동 - 간장게장 잔치집 / 담장 옆에 국화 꽃 (0) | 2020.05.04 |
와우 스킨 바꿨다 (0) | 2018.01.20 |
타오바오 & 배대지 후기(2) (1) | 2018.01.06 |
타오바오 & 배대지 도전 후기(1) (0) | 2018.0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