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망원동 햄 맛집 소금집과 제로웨이스트 샵인 알맹 상점에 가기로 했다.
나는 따릉이를 타고 가려고 좀 빨리 출발했고 친구는 맞춰서 오는 걸로. 망원동까지 따릉이를 타고 달리니 점심 때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바로 소금집으로 갔다. 하지만 앞에 대기팀 44팀 대기 3시간 반 예상.. 배고파 죽겠는데.
먼저 커피를 수혈하기로 했다. 망원시장을 가로질러 딥블루레이크 커피에 가기로 했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순 없지..닭강정도 작은컵으로 먹고나니 조금 기운이 났다.
이제 앉아서 커피만 마시면 되는데 딥블루레이크는 꽉꽉찬 만석.. 터덜터덜 나와 괜찮은 카페가 있는지 둘러보았다.
카페 블로우라는 반지하 카페 당첨!
시나몬 크림커피와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의외로 크림이 막 달지 않고 맛있었다.
그렇게 카페에서 쉬다가 스무팀 남았을 무렵 알맹상점으로 향했다.
입구부터 귀여운 알맹상점.
빈 생수 패트병을 두 개 가져갔는데 씻지를 않아서(사실 하나는 따릉이타고 오면서 마신 물이라..)
소독을 부탁드렸다. 소독은 15분에서 20분정도 걸리고, 그 전에 가야한다면 사람들이 기부하고 간 패트병을 사용해도 된다고 하셨다.
유리병 용기는 500원이다.
용기로 담아갈 수 있는 제품들은 빨래 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트리트먼트, 바디워시, 바디 로션 등이 있고
이 제품들은 먼저 용기를 저울에 놓고 0을 맞춘 다음, 원하는 제품을 담고 다시 저울에 잰다. 그리고 그 무게만큼 계산하면 된다.
나는 섬유유연제와 샴푸를 구입했다.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다이소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조금 비싼 정도? 친환경이고 양질의 제품이니, 기분 좋음! 가까우면 세제가 떨어질때마다 갈텐데.
그 밖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는 양모볼이라던지 대나무 칫솔, 다회용 빨대 등 친환경 제품들과 숏파스타, 소스, 후추 등이 있다. 아 또 환경 관련 서적도 소량 있다.
기나긴 대기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소금집 입성!
잠봉뵈르와 루벤을 시켰다.
잠봉뵈르는 약간 짜서 내입맛에는 안맞았는데, 같이 간 친구는 맛있게 먹었다!
치즈도 녹아있고 따끈따끈한 루벤이 내 스타일이었다.
대기가 너무 길어서 다음에 올 땐 포장 주문을 해갈 것 같다. 포장 주문은 바로 나오기 때문!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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